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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관련
2015.01.10 18:00

미용사는 화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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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곱슬한 머리, 꼬불꼬불한 머리, 빨간 머리, 노란 머리...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사람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이 됩니다. 봄철을맞은 요즘, 길을 가다 보면 다양한 스타일로 퍼머를 했거나 울긋불긋하게염색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머리카락을 원하는 대로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퍼머와 염색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머리카락 속의 화학 반응, 퍼머 

사람의 머리카락은 대략 8만~10만 개 정도 됩니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고 하는 섬유 같은 단백질 다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단백질에는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지요. 시스틴 안의 황(S) 원자들은, 이웃한 시스틴의 다른 황 원자와 다리 모양으로 사슬처럼 단단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결합으로 인해 머리카락은 탄력을 갖게 되며, 구부렸다 펴도 곧 제 모양으로 돌아오고, 또 가늘지만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모양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시스틴간의 황 - 황 결합을 끊어 줘야 합니다. 

퍼머할 때 머리에 발라 주는 퍼머 약이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퍼머약은 황 - 황 결합을 파괴시킨 뒤, 떨어져 나간 시스틴의 황 원자들을 퍼머 약 내의 수소 원자와 결합하게 만듭니다. 시스틴끼리의 결합이 끊어진머리카락은 탄력을 잃게 되는데, 이 때 원하는 모양으로 머리카락을 변형시키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을 '컬 클립'이라는 원통형의 도구에 감아 원하는 모양으로머리를 바꾼 후에는 중화제를 발라 줍니다. 그러면 반대로 수소가 시스틴에서 떨어져 나오고, 시스틴은 가까이 있는 다른 시스틴과 황 - 황 다리결합을 다시 하게 됩니다. 잃었던 탄력도 되살아나지요. 

하지만 처음 결합했던 시스틴의 위치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다시 퍼머 약을 바르지 않는 한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 내 머리카락은 카멜레온! 색깔 변화 중!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카락은 겉으로 보기엔 매끈매끈해 보이지만 현미경이나 고배율 확대경으로 보면, 표면에 생선 비늘 같은 껍질이여러 겹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색은 인종마다 다릅니다. 흑인의 경우 대부분 검은색이고, 백인은 금발이나 은색, 우리 나라 사람과 같은 황인종들은 보통 갈색을띠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색깔은 그 안의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멜라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피에오멜라닌 색소는 붉은색이나 노란색계열을 결정하고, 유멜라닌 색소는 흑색이나 갈색 계열의 색을 좌우합니다. 이들 멜라닌의 함량 비율에 따라 사람마다 머리카락의 색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염색이란 이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킨 후 원하는 색을 입히는 것이 그 기본 원리입니다. 

염색을 해 본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염색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약을섞어 사용합니다. 그 중 하나에는 암모니아와 원하는 색을 내는 염료가 들어 있고, 또 다른 하나에는 과산화수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들 각각은 맡는 일이 다른데, 우선 암모니아는 머리카락을 부풀려 비늘과 같은 여러 겹의 껍질들을 들뜨게 합니다. 

최대한 많이 들떠야 과산화수소와 염료가 머리카락 속에 보다 깊숙이침투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속으로 침투한 과산화수소는 멜라닌 색소를파괴하여 하얗게 탈색시킵니다. 멜라닌이 파괴된 자리에는 염료가 들어앉아 드디어 머리카락 색이 바뀌게 되는 것이랍니다. 

보통 염색할 때 염색 약을 바르고 한참 지난 후 머리를 감는 이유는머리카락 내부에서 멜라닌이 탈색되고, 염료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미용실은 여러 사람들의 머리카락 안에서 화학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곳인 셈이지요. 

출처 | 헤어 포탈 No.1 두발자유 http://www.dubaljay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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